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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2009-01-14 불만 교보생명 교보타워 498
강남 교보타워 건물에 입주 해 있는 회사원입니다.
여러 건물에서 근무를 해 보니, 나름대로 건물의 편의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건물 운영과 관련한 몇가지 제언을 드립니다.
건물의 동선이 비합리적입니다.
큰 건물들이 로비와 지하공간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등의 통로를 두고 있음에 반해 교보타워는 유일하게 엘리베이터로만 연결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름대로 보안 등을 의식한 조치로 보여집니다만, 지하의 교보문고 입구를 고객들이 주로 접근하는 강남역 방면이 아닌 정반대로 뚫어 놓아, 대부분의 고객들이 로비를 통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모순을 낳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비는 교보문고를 드나드는 고객들과 입주사를 드나드는 비즈니스맨들과 뒤섞여 늘 혼잡하고 시끄럽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적체또한 아주 심각합니다. 강남역에서 바로 교보문고로 출입할 수 있는 통로의 확보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차량을 이용해서 접근하는 입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차량을 이용하여 건물에 접근하고자 할 경우, 용이한 경우는 한남대교에서 강남대로를 타고 들어오는 경우만 그러하고 다른 방향에서의 접근은 아주 어렵습니다.
특히 이면도로는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는데, 일방통행로로 손쉽게 진입한다 하더라도, 유턴을 통해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게 해 놓은 정책으로 인해 다시 좁은 골목을 돌아 나가 교보타워네거리로 크게 돌아 강남대로를 타고 건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일방통행로를 이용해 진입한 차량이 쉽게 유턴하여 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으면 고속도로방향을 포함한 다른 모든 방향에서의 진입이 매우 쉬워지리라 생각됩니다.
지하주차장의 동선도 역주행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주행선을 고치지 않아, 매일 관리직원과 신갱이가 벌어집니다.
교보문고 직원들의 이동공간이 고객이동공간과 혼재되어 있습니다. 고객용 엘리베이터를 직원들이 같이 이용하다보니, 오히려 엘리베이터의 혼란이 가중되고, 직원들의 사사로운 모습들이 여과없이 노출되어 고객입장에서 불쾌한 경험을 왕왕합니다. 직원들은 가급적이면 화물용엘리베이터를 이용토록 하는 것이 맞다 봅니다. 다른 건물도 대부분 그렇게 분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새 건물로비에다 음악을 틀어 놓습니다.
좋은 시도이지만, 공간에 비해 턱없이 작은 앰프를 갖다 놓아, 로비에 은은히 울려퍼지는 느낌이 들지않고, 길거리 노점상의 음악소리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가뜩이나 혼잡한 로비가 더 싸구려 같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음향전문가의 손을 비시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합니다.
항상 입주사 직원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조금더 쾌적한 교보타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수년간 이 건물에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을 제안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09-01-19 01 19 2009 9:58AM